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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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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1,474회 작성일 23-07-15 01:20

본문

장마 


 비 그친 숲길을 걸었다 지난밤 발목까지 차오른 흙탕물의 신음소리가 울려 퍼지는 물의 파문 속으로 익사해 버린 그녀의 몸짓을 본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밤새도록 빗발치던 새들의 울음소리 아침 햇살이 들풀의 잎사귀에 기댄 이슬처럼 커다란 눈망울을 깜박거렸다 잎과 잎사이 가지와 가지사이를 헤집고 애벌레처럼 기어 다니는 햇살들 간밤에 내 귓속을 점령한 천둥의 울음소리처럼 근엄하게 나를 내려다보고 있었다 살면서 이름조차 버리고 살았던 들꽃들 잘려나간 참나무의 밑둥치에 편상황처럼 누워 노스탤지어의 노랫가락처럼 애써 온몸을 흔들고 있었다 지나가던 바람도 뒤꿈치를 멈추는 찰나 그녀에게 작별 인사라도 하는 듯 옷섶을 파고들었다 나는 그녀의 주검처럼 잘려나간 둥치를 거두어 숲길 가장자리 볕 든 자리에 묻었다 비구름도 어느새 파란 수의를 입고 검게 그을린 하늘 속으로 사라져 버리고 그녀의 체취를 물고 날아온 일벌들의 춤사위가 소나기처럼 숲길을 삼키기 시작했다

댓글목록

다섯별님의 댓글

profile_image 다섯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비 구름도 어느새 새파란 수의를 입고
검게 그을린 하늘속으로 사라져 버리고"
비유가 절창이십니다 콩트시인님!  여기는 잠시 소홀한데 오후부터
또 내린다는 예보가 있습니다. 몇일째 햇볕을 못보니 꽃들도 후즐근 합니다 ㅠㅠㅠ

콩트님의 댓글

profile_image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늘 하루 잘 지내셨습니까?
요즘 전국에 비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안전주의 하시고 건강관리 잘하시길 바랍니다.
휴일 잘 보내시고요. ^^

상당산성님의 댓글

profile_image 상당산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비 개인 아침 햇살이 들풀의 잎사귀에 기댄 이슬처럼 커다란 눈망울을 깜박거렸다는
표현이 영사기처럼 눈에 선하네요 좋은시 즐감하고 갑니다. 
장마철 대비 잘하시고 건강하고 건필하시길 빕니다

콩트님의 댓글

profile_image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부족한 글에 격려의 말씀 주셔서 고맙습니다.
연일 습한 날들이 메시나 해협을 횡단하는 갤리선처럼 위태롭습니다.
시인님께서도 안전관리, 건강관리 잘하시길 바랍니다.
휴일 잘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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