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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인과 조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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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053회 작성일 23-07-20 05:56

본문

여인과 조형(造形)

 

여인이 조형(造形)에 다가가

귓가에 입김을 조금 불어넣자

조형이 자리에서 일어나 기지개를 켠다

이제 그는 친절한 노인,

한길 가에 전시된 기억들에서 깨어나

반갑게 표정을 푸는 노인,

그는 낡은 건물 앞에 조형으로 굳어진 채,

가족들과 결별한 채, 한 자세로 기다리고 있었더군

당신이 살아있다고 말해줄 사람을,,,,,.

단지 당신의 안이 텅 비어있음을 알고

밖에서 노크해줄 사람이 필요했던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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