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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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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김진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1,431회 작성일 23-07-20 10:27

본문

대화 

 

갓 피어난 장미가 한탄한다.

꽃이 시들까 봐

향기가 사라질까 봐

발길이 뚝 끊길까 봐

슬퍼요.

 

그래 맞아

젊음이 사그라지면

기력이 떨어지면

거기에 돈까지 없으면

정말 슬프지.

 

그래도 괜찮아

살다 보니

진짜 소중한 게 뭔지

알게 되더라.

 

또 그 소리, 지겨워요

그래

지겹도록 듣던 그 소리가

지금은 얼마나 그립고 듣고 싶은지.

 

댓글목록

콩트님의 댓글

profile_image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점심 먹고 시인님의 시를 읽고
퇴근 후 한 번 더 읽습니다.
제가 가지고 있지 않은 깊은 시인님의 사유를 통해
생의 한 점을 다시 배웁니다.
멋진 시, 잘 감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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