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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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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월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1,225회 작성일 23-07-08 11:37

본문

보름달

                                                       박 철

 

동그라미가 따뜻하다

초가지붕도 부뚜막도 가마솥도 동그랗게 반긴다

돌로 만든 담장에 슬그머니 기댄 동그라미

그리움 쌓이고 쌓여

이루는 동그라미가 정겹다

둥글둥글한 고향 이야기

시간이 흐르고 고향에 대한 그리움이

공기 빠져나간 풍선처럼 홀쭉하다

따뜻한 이야기 불어넣어

따뜻한 위로가 될까

색이 없어지고

백지상태의 이야기

빠져나간 색이 그리움으로 변한다

단순한 선과 면을 둥글게 접어

고독한 그리움을 지워본다

까만 밤을 위로해 주는 보름달

댓글목록

최현덕님의 댓글

profile_image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담백하고 정겨운 풍경 가슴에 담고 갑니다.
좋은 글, 자주 뵙기를 희망합니다.
주말 건강하고 행복한 시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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