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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타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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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440회 작성일 23-06-26 07:05

본문

계절타령


  맛살이


봄의 청초로움이 가시자

우락부락한 여름님이 알통을 과시한다


내 버려두게

그게 바로 그들 인생의 사춘기야

짙고 새파래지고 싶은 게 청춘이야

 

백만분의 일의 행운 속 이뤄진 사랑 속에

향기로운 열매를 맺고 속에​ 숨긴 씨앗을 

산과 들의 벌판에 언덕바지 사이에

힘차게 내뱉게 하는거야


그래 또다시 깊은 생각 없이

지구와 그 위의 모든 생명을 연장시키는 거야


나무는 바람을 마시고 취해 춤추고

봄 여름 가을이 서로 밀치고 밀어내는 해프닝  끝에 나는 긴 동면을 취하는 거야


창 밖에 사물이 흔들대는 여름 나절에

사 계절타령을 불러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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