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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 바보, 바보야.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1,248회 작성일 23-05-14 04:08

본문

바보, 바보, 바보야. 


  너의 심장을 향해 칼을 겨누었다 그것은 마지막 남은 목숨마저 담보한 나의 결기, 그것은 자유, 꿈을 꾸었다 세상은 아직 고요한데 귓속으로 지난여름의 쓰르라미 울음소리가 자지러진다 돌이켜보면 피상적이고 상투적인 이명의 나날들 모호한 나의 습작처럼 멍에를 뒤집어쓰고 주인의 채찍에 이끌려 무작정 쟁기를 끌며 여기, 바다까지 왔다 섬뜩하게 날 선 해안가에 서서 면도날 같은 수평선을 바라보며 노도처럼 밀려오는 너를 향해 단 한 번도 온몸을 던지지 못한 나는,



댓글목록

고나plm님의 댓글

profile_image 고나plm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글 속에 잠시 빠져 보았는데,
묻어 있는 슬픈 핏자국을 보고 나도 몰래 숙연해지는군요
시를 쓰지 않으면 안될 만큼...
시인님! 남은 주말 잘 보내십시요~^^

다섯별님의 댓글

profile_image 다섯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콩트 시인님의 詩에 잠시 빠져 머물다 갑니다
언제 읽어봐도 중독이 되는듯한. . . .  일요일 오후
즐거운 시간들로 가득 하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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