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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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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1,812회 작성일 23-05-09 13:43

본문

또다시

 폴 차


 풀도 인권이 있어요
"잡초"출입금지 싸인도 없어요
자연이 정한 순리데로 바람 따라 밀려왔어요
그곳은 아름답게 정돈된 금잔디 밭
당신이 멋대로 정한 법률
이방인에게는 생존이 인정되지 않는 곳
죄명도 없이 재판도 없이 즉결처분이 이뤄지죠
아름답게 가꿔진 정원이예요
잡것이 아름다운 풀을 잡초라고 이름짓고 자해를 합니다
순수 자연 속 재배된 적 없는 창조주의 작품
오늘도 또다시
정신병자의 정의대로 잡초라 불리우며
불법 제초제의 살포로 무고히 수 많은 생명이
죽어나가고 있어요

댓글목록

修羅님의 댓글

profile_image 修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름이 기억나지 않는 어느 식물학자가 말하길 "이름 없는 들꽃은 없다"라고 했습니다. 잡초라는 건 자고로 그 쓸모나 정체성을 한없이 뭉개버리고 나서 익숙한 것들만을 편애한 흔적입니다.

수준높은 정원을 만들겠다면서 제초제를 무차별 살포하는 게 제대로 된 조경법인지 따져보면, 그딴 걸 대체 왜 따지냐는 반문이 나오더군요. 퍽 고루하고 고매한 기준이지 않습니까?

맛살이님의 댓글

profile_image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직설적  이  아니라 오해를 드렸네요
이곳 저 한 백인 우월자가 저지른 만행에
동포가 너무 애처롭게 죽어갔어요
원래 이땅의 주인은 백인이  아니였음 다 알잖아요
하여간에  너무 안타까움  속 한자 적었으나
제데로 표현이 안되었더군
방문에 감사드립니다

삼생이님의 댓글

profile_image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 위 시작노트 같은 힌트를 주셨는데 뭐 상관 없습니다.
비유와 표현 그리고 관념이 적절하게 이루어진 시로 읽힙니다.
독자로 하여금 오랫동안 각인 될 강렬한 시로 읽힙니다.
다만 결말이 다소 아쉽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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