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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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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1,373회 작성일 23-02-08 00:15

본문

까마귀 떼가 어둠을 물고 저물녘으로 날아오면 환하게 빛나던 생레미의 시간들 서쪽하늘로 저승이 불 붙는다 바짝 독 오른 날 선 손톱사이로 사금파리처럼 그녀가 조각조각 무너져 내리고 있었다 조명등 아래 하루살이처럼 납작하게 앉아 전깃불을 향해 집착하는 조리개 그녀의 망막 속으로 오가는 발자국들이 희미하게 저물고 있었다 한 모금을 삼킨 소주잔엔 산그림자가 회색빛으로 누워 있었다 타다 남은 잉걸의 숯덩이가 그녀의 허기를 달구었다 침묵을 꽉 다문 입술이 깃털처럼 떨린다 마비된 내 망막 속으로 누가 물감을 풀었는지 생각조차 할 수 없었던 그 순간 멈추지 않는 수전증이 군청색 도화지에 바람을 입히고 있었다 바람을 그릴 수 있다면 차가운 겨울도 그릴 수 있을 거야 그녀가 얼음장 같은 밤의 풀 속으로 뛰어든 순간 해는 떠오르고 동쪽 하늘로 이승이 활화산처럼 불타오른다

댓글목록

삼생이님의 댓글

profile_image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는 콩트 시인님의 다른 작품 들 몇 읽어 보았습니다. 수정본을 올리셨는데 .. 이작품은 죄송한데 버리셨으면 합니다.
콩트님 컨셉하고 전혀 맞지 않습니다.

받아들이기 힘드시면 다음날 스스로 읽어 보시면 됩니다.
.

콩트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졸글에 관심 주심에 고맙습니다
사실 저는 시인도 아니고요
시인이 되고픈 사람도 아니고요
시인의 자질도 없습니다
그냥 순간순간 떠오르는 생각을 옮겨 본겁니다
제 글이야 누가 봐도 졸작이지요 ㅎ
좋은 밤 보내세요 삼생이 시인님.

삼생이님의 댓글

profile_image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참고로 저는 님에게 조언을 드렸지만 님은 저에게 너따위가 무얼 아느냐! 닥치라고 하셔야 합니다.
그러면서 이 전의 시처럼 다른 사람 시선 신경 쓰지 않고 자신이 쓰고 싶은 시를 쓰세요.
여기 분들(저 포함) 님보다 더 잘 쓴 사람들 없습니다.

다섯별님의 댓글

profile_image 다섯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잘 감상했습니다 콩트시인님
항상 좋은 시를 올려주시는데  남의 디스나 참견에
신경쓰지 마시고 편하게 올려 주세요
졸작이 아니고 대작이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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