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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통 - 내 몸인데 내 몸같지 않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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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짭짤ᄒᆞᆫ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031회 작성일 23-01-27 21:38

본문

신경통

 


지난 사십 젊은 혈기에

사릴 틈도 없던 경자의 허리 디스크는

왼쪽 다리를 타고 찌릿한 발끝에서

마지막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세월 무게에 내려앉은 발톱

까만 무좀 사이로

인생의 전투로 폐허가 각질이

갈라지고 있다

 

무딘 감각이 통증보다 적응하기 힘든

몸이지만 같지 않은 어색함

낯선 발가락 사이로

찌릿찌릿 통증이 점멸하고 있다

 

결국 찾아간 의사의 주사  방

부은 신경이 가라 앉고

날카로웠던 신경전에 어느

보드라 화해의 햇살이 내리 쬐고 있다

 

2023. 1. 27

출처: nacl.tistory.com

커뮤니티: tnkn.f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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