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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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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852회 작성일 23-01-31 00:11

본문

따듯한 히터 앞에서
따듯한 입김이 있듯이
너도 따듯한 입김이 있다
보이지 않을 뿐
세상 모든건 보이는데로
보는게 아니라 마음으로 보는데
너도 알고 나도 알듯이
그 모양을 모르지 않다
사람으로 태어나 뿔이 났다면
꼭 무서워 보이기도 하고
곁에 두기 싫은 사람은
모난 모양을 하고 있다
넌 평소에 얼마나 따듯한
포근한 자상한 사람이였을까
모두가 모자를 눌러쓰고
못난 얼굴을 하고 있다
다가서지도 가까이 하기도
힘들어 웃기라도 한다면
그래 어느정도 보이기도 하지만
웃는게 일상이 되어버린 세상에서
웃지않고 잠시 말없이 관찰하는 것만으로
그 사람을 꽤뚫어 보고 그 문양을 입김을
알아체지만 말을 나누다  뿔을 세운다
말없이 5분만 관찰하면 그사람이
무엇에 힘들어하는지 기뻐하는지
어렵지 않지만 내가 즐겁게 웃으면
그걸로 상대를 기쁘게 해주고 미워보이지
않는다는 걸 알기에 하루종일 웃음을
달고 산다 착한너는 저사람을 훔쳐보지
못하고 그저 웃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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