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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하고 입술을 열어 보면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1,774회 작성일 23-02-01 01:19

본문

봄, 하고  입술을 열어 보면 /  피플맨66



봄, 하고 입술을 열어 소리를 내 보면 

목울대에서 턱 막히는 숨소리 

아직은 너무 춥다 

어둑한 새벽길 문을 나서면 

겨울 찬 바람이 콧 끝을 문질러 댄다 


차가운 땅에서 

하아~ 하고 겨울 찬 서리가 

모락모락 올라와서 

바지 끝 단을 적시면

발등은 겨울을  

한시즌으로 밟고서 시렵기만 하다


봄, 하고  입술을 열어 소리를 내어 본다 

봄날이  꿈인듯 아련하게

햇볕속을 날아서 빛무리로 모여드는데 

손가락마디가 시렵다 


댓글목록

와리가리님의 댓글

profile_image 와리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봄 너무 이쁜 소리같아요. 다 보라구 봄 인가봐요. 햇볕속을 날아서 빛무리로 모여든다는 표현 넘 이뻐요. 감사해요. ~~~~

힐링님의 댓글

profile_image 힐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 봄이라는 입김이 서려오는
그 곳이 환하게 다가옵니다.
서 있는 자리가 봄의 자리이니까요.

 피플멘66 시인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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