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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이 주이고, 언어는 부다 * * * 마음의 세계에 미혹되지 않기를 바라며/ 외 3편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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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1,239회 작성일 23-01-20 20:16

본문



뜻이 주이고, 언어는 부附다

사문沙門/ 탄무誕无  


아주 커다란 부가 

아무것도 없는 가난 속에 

거주하는 신비한 경이로움


커다란 눈이 

인간의 작은 눈에 살고 있네 

아침부터 저녁까지

저녁부터 아침까지


자신은 자신과 같을 때 

자신은 자신을 알아볼 수 있다


자신이 자신을 발견했을 때만 

자신이 자신을 찾기 시작한다

역설적으로 들리겠지만 

사실이다


자신에게 와서 

아버지에게로 돌아가고

자신에게 와서 

어머니에게로 돌아간다


*

*


아무것도 없는/ 

조사선 형식의 취한 구절로

붓다의 본체 공을 가리킵니다.


자신/ 

모든 인간(만물)의 본래 성품, 붓다


아버지, 어머니/ 

본래 부모, 본래 고향


자신이 자신을 찾기 시작한다/ 

자신이 자신을 찾기 위해 몰입한다.

어떤 경계와 장애 속에서도 자신에게 

몰입한다(몰입된다)는 뜻입니다.

자신에게 돌아온다는 뜻입니다.



////////////////////////////////////////////////////////////////////////////////////////


옷을 벗고 메두사 머리를 자르라!

사문沙門/ 탄무誕无


개념의 간질병을 앓고 있는 

육신의 수레에 실린 마음,

어떤 관념을 지니게 되면  

사람이 광기에 어려 미쳐 버린다 

마음은 나 자신이 아닌

매우 편리한 

하나의 도구(위안)일 뿐인데


마음의 옷이 거짓을 만든다

사회는 인간에게 삶을 주지 않았다 

사회는 인간에게 가면이라는

거짓 옷을 주었다


나는 인간이 아는 방식으로 

알고 있지 않다


도덕은 행위와 관련 있고

나는 존재와 관련이 있다

나는 존재에 대해 노래하는 것이지

행위에 대해 노래하는 것이 아니다


인간에게는 

단점이란 게 전혀 없다

있다면 딱 한 가지,

거짓말쟁이이다

이 한 가지 단점이 

모든 것을 덮어 버린다


*

*

나/ 

모든 인간(만물)의 본래 성품, 붓다.



/////////////////////////////////////////////////////////////////////////////////


이 소식 몇이나 알 것인가?

사문沙門/ 탄무誕无


푸른 하늘은 늘 열려 있네

분명한 소식은 바로 그 앞에 있다


이 소식을 몇 사람이나 알 것인가? 

만일 안다면

꽃이 가득 핀 산에 두견이 울 것이다


지智로써 알 수 없고 

식識으로써 인식할 수 없다


이 소식을 바르게 안다면 

죽은 뱀일지라도 

갖고 놀 줄 알아서 

다시 살아난다


비록 사족일지라도

가지고 놀 줄 알므로

언어는 다시 살아난다

고동치게 한다


내가 전해준

언어 이전의 이 소식을

정말 스스로 홀로 안다면

'한 송이 연꽃이' 

'펄펄 끓는 물에서 피리라'

'모든 선각과 어깨동무하리라!'



////////////////////////////////////////////////////////////////////////////////////////////


말을 하는 것은 다른 사람

사문沙門/ 탄무誕无


모든 일은 

의지를 근거로 하고

의지를 주로 하여 

의지에 의해 이루어진다


내 노래는 

언어에 깨침을 장착해서

조사선, 조사관, 여래선, 

의리선 형식을 취한다

중생을 그 말에 빠지도록 

유인하는 일종의 함정을 판다


사전적 의미만 믿고 

그 말 그대로 수용하는 순간 

함정이 된다

내가 속인 것이 아니다

중생 스스로 말에 걸려 속은 것이다


함정을 함정으로 대적하고

착각을 착각으로 물리치도록 하는 것이 

내가 부리는 조사선의 기본 전략,

간파하려면 확철대오 깨침이 필요하다



//////////////////////////////////////////////////////////////////


마음의 세계에 미혹되지 않기를 바라며

사문沙門/ 탄무誕无 


그쳐라! 

그쳤는가? 


멈춰라!

멈췄는가?


아주 짧은 이 언어 속에  

숨은 장치가 있으니

숨은 장치로 치장한 

부정의 부득不得을 알고 

행했을 때 얻음의 득得


매일 눈 떠서 감을 때까지 

행하는(생각) 모든 것이 

생각(마음)이 낳은 자식, 

망상 아닌 것 없으며 

꿈을 꿀 때까지도 망상,

자나 깨나 망상 


망상(알음알이)이 한번 일어나면 

갖가지 실마리를 다 전도시켜 

청정한 세계를 미혹시킨다 

망상의 근원을 알아차린다면 

그 자리에서 망상이 그치고 멈춘다


흘러가는 물도 

떠주어야 공덕이 있듯,

공덕을 자꾸 까먹는 까닭은

몸은 공적空寂한 도량에 있는데, 

누에가 실을 뽑은 

고치(꼬치)로 자신을 가두듯

실타래 풀어놓은 망상이

취사의 세계를 추구하므로

해주고도 보시를 까먹는다


마음은 허구를 만들어 내며 

상황에 따라 제멋대로 변한다

마음과 싸울 필요 없다 

마음을 그저 지켜보기만 하면 된다


*

*

저와 더 깊고 자세한 소통은 

제 글에서 하기로 해요.


우리 여기서, 

저의 글에서 다시 만나기로 해요.

제가 먼저 와 기다리고 있을게요.





댓글목록

다섯별님의 댓글

profile_image 다섯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 소식 몇이나 알것인가"
저같은 미물이 하늘이 하는걸 어찌 알겠습니까
항상 감상을 하면서도 좋은 詩에 먹칠을 할까 두려워
눈으로만 먹고 갑니다. 탄무시인님!
좋은 시 많이 올려주세요. 꾸벅

탄무誕无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미물이라니요?
잘하고 계십니다.

딱이다, 딱
잘 쓴 님의 글에는 항시,
댓글로 응원 대시해드리러 달려갈게요.

배려와 겸손이 몸에 베어서
먹칠하라 해도 못 하실 거면서요.

그냥 안부나 선플이면 족합니다
선플은 자신의(님의) 존재감 뿜뿜할 수 있는
바로미터 첩경이 되니까요.

님의 선플에 제 기분이 환합니다.
좋은 기분 먹게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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