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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의 양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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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067회 작성일 22-12-16 21:34

본문

겨울의 양지(陽地)


솔솔 불어가는 햇볕

내 인생의 나침반은 지금 어디를 가리킬까

얼음눈꽃은 사그라지고 하얀 시냇가의 시간은 푸르다

궁객(窮客)은 하릴없이 겨울 들녘인데 풍년풀덩이를 탐한다

미계(迷界)는 내가 버린 곳이다

미감수(米泔水) 같은 하늘빛이 흘러가고 있다

발길이 안개에 싸여 쾌감원칙(快感原則)을 잊고 있었다

강어(江魚)는 세찬 물살을 만나면 더욱 힘차게 뛴다

하루라는 물살이 기쁘고 즐거운 해와 달 사이

 

 


쾌감 원칙 (快感原則); 불쾌감과 고통을 피하고 

                                     쾌락을 추구하려는 인간의 무의식적 경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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