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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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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074회 작성일 22-12-09 00:21

본문

그날 밤

알몸의 행적이 모자이크였을까?


당신이 내려준 커피 한 잔

아메리카노를 꿈꾸는 양귀비처럼

한 잔의 소주에 중독된 나는

메넬라오스


반달의 시인처럼 달빛은 드뷔쉬인데

달은 달마다 월경을 꿈꾸는데


오늘 밤

날 선 창끝이 아킬레우스의 샅을 기웃거리는데


생상스

짐승의 사육제

그를 해부한다


쑨원의 질 속에 퍼덕거리는 소나기

동편의 싱크홀 속에 발기된 나의 헬레네여


한 잔의 한 잔이 사정을 꿈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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