뭇별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뭇별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075회 작성일 22-11-11 17:12

본문

뭇별


동구 밖 

개 짖는 소리에 어스름이 처마 끝으로 모여들고

어머니의 샅을 베고 누운 아기새들 

쫑알쫑알 울고 있었다 


그날 밤

아버지는 탈선한 열차처럼 인기척이 없었다 


억수는 빗발치고 날은 검댕이처럼 저무는데 

쌀은 쌀집에 깜박 두고 왔는데

그래, 수제비 먹자고 하시던 어머니의 목소리

칼끝에 썰려나가는 내 어머니의 짓무른 손가락이

양은냄비 속에서 푸드덕거렸다 


하굣길 라면박스에 품어온 쫑알거리던 

내 목숨 같았던 솜 병아리들 

우레가 포성처럼 울리며 죽어나가던 

내 유년의 부르튼 문지방에 앉아,


수제비 끓여 먹자던 아내의 얇은 목소리

회색빛 저녁으로 나지막이 출렁거리는데

휑한 식탁엔 허기가 뭇별처럼 돋아났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40,985건 164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29575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77 11-18
29574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5 11-18
29573 다섯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9 11-18
29572 와리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9 11-18
29571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22 11-18
29570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7 11-18
29569 그대로조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31 11-17
29568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3 11-17
29567 별별하늘하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2 11-17
29566 다섯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83 11-17
29565
오뎅 댓글+ 2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46 11-17
29564
그런 겨 댓글+ 1
와리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6 11-17
29563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84 11-17
29562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45 11-17
29561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87 11-17
29560
넋타령 댓글+ 2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2 11-17
29559 purewater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9 11-17
29558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7 11-16
29557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50 11-16
29556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9 11-16
29555 구식석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75 11-16
29554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35 11-16
29553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8 11-16
29552 다섯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4 11-16
29551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13 11-16
29550 세상 관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6 11-16
29549 미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4 11-16
29548 최상구(靜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2 11-16
29547
겨울나무 댓글+ 2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80 11-16
29546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0 11-16
29545 세상 관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0 11-15
29544 민경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8 11-15
29543 가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2 11-15
29542 김진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3 11-15
29541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4 11-15
29540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43 11-15
29539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50 11-15
29538
겨울비 댓글+ 2
안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55 11-15
29537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25 11-15
29536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40 11-15
29535 아이미(백미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7 11-14
29534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5 11-14
29533 세상 관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6 11-14
29532 와리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7 11-14
29531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2 11-14
29530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0 11-14
29529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94 11-14
29528 미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1 11-14
29527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0 11-14
29526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20 11-14
29525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2 11-14
29524 등대빛의호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61 11-14
29523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7 11-14
29522
커피의 미학 댓글+ 1
개도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47 11-13
29521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1 11-13
29520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0 11-13
29519
댓글+ 1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1 11-13
29518 아이미(백미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1 11-13
29517 네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33 11-12
29516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8 11-12
29515 하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2 11-12
29514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22 11-12
29513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2 11-12
29512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7 11-12
29511 그대로조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0 11-11
열람중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6 11-11
29509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4 11-11
29508
김장 댓글+ 2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48 11-11
29507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53 11-11
29506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0 11-11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