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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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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291회 작성일 22-10-25 11:24

본문

입동

 폴 차


가을 빗방울이 떨어져
11월로 굴러가요
속이 다 보이는 투명 구슬
아직도 다 해진 여름의
속옷 차림
예쁜 단풍잎으로
속을 가리고 있어도
그 방울 멈출 곳은
겨울의 문턱 "입동"이네요
넌 슬프게도 빙판이 되겠지!
뒤에 남은 모체, 검은 구름은
다행히 흰눈이 되어
어름판이 된 자식을 위로하며
눈사람으로 진화합니다
뒷 마당에 서서
헤어진 이산가족 이야기로
차가워도 예쁜
겨울꽃을 피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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