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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의 이력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이장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361회 작성일 26-01-06 13:19

본문

           - 어머니의 이력 -

 

빨래로 만든 탑은 승천하려하고

나이를 먹은 설거지는 아직도 건장하며

차곡차곡 쌓아온 어머니의 세월을 만져보면

멍든 세월만 남아 까칠까칠 손바닥에 앉아있다

아직도 주방에 맡겨둔 두 손

 

아슬아슬하게 보이는 어머니의 낮잠

세월을 하나하나 모아두기를 소홀해 하지 않는 몸

거칠게 달려온 어머니의 세월 이력서

쓰다듬고, 쓰다듬어 매끄럽게 펴주고 싶어도

허벅지 살이 야위어가는 것이 가엽다

 

난 아직도 어머니를 뜯어먹고 살고 있는 중

이젠 나의 품속으로 기대는 어머니 몸

집안일의 감시하는 손의 눈

닦고, 닦아 내는 손의 결벽증

난 보살펴 주지 못하고 있을 때

내 그림자는 어머니에게 다가가려 한다

 

세월에게 뜯긴 몸이 울고

내 눈물과 눈물이 겹쳐지고 있을 때

가늘어진 팔뚝을 만져보면 쭈글쭈글 시들어 있다

어머니의 노을은 낡아서 쉽게 사라지고

가만히 눕고 있는 손에 나의 손을 겹쳐보며

어머니의 손에서 우르르 쏟아지는 집안 일이 뒹군다.

 

 

 

댓글목록

수퍼스톰님의 댓글

profile_image 수퍼스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머니의 이력보다 빛나는 게 있을까요.
온 우주를 뒤져도 없을 것입니다.
어머니의 노을이 오랫동안 머물러 주셨으면 좋은데
그렇지 않다는 걸 알기 때문에 더욱 안타깝습니다.
어머님을 향한 사랑의 향기에 흠뻑 젖어 갑니다. 늘 건필하십시오. 시인님.

이장희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이장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세월이 지날수록 어머니 몸이  야위어 가 넘 가슴이 아픔니다.
집안 일을  그만 놓으시라고 했지만 끝까지 일을 놓지 않으려 합니다.
가족을 위해 헌신을 다하시는 어머님에게 난 그냥 바라보기만 합니다.
영원히 같이 했으면 좋으련 언젠간 작별해야 하니 마음이 무겁습니다.
귀한걸음 감사드립니다.
늘 건필하소서, 수퍼스톰 시인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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