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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콜키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088회 작성일 22-08-21 0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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닿을 수 없는 시간의 두께가 녹아 작은 구멍들이 뚫리기 시작하는 시간을 저녁이라 불러. 바로 곁에 있는 별이 지면 떠오르는 머나먼 곳의 태양들, 곱게 보라는 것은 멀리 보라는 말인지도 몰라, 저 별들이 태양들의 과거라면 이곳은 저 태양들의 미래쟎아? 너의 미래에서 너를 보면 눈이 멀지 않고도 너를 볼 수 있는거니? 너의 미래에서 너를 보면 서늘하고 맑아지는거니? 나는 너에게서 몇 백 광년을 물러서면 별이 될 수 있는거니? 가끔 북두칠성이 물음표처럼 보이는 계절이 오고, 남십자성이 떠올라도 찾을 수 없는 남쪽으로 가야할 때, 내 눈은 그 많은 태양으로도 흐려지겠지. 저 많은 별들 중 별 하나가 바짝 내게로 다가오면 온 우주의 어둠이 다 타버리는거니? 밤사이 깜깜하던 저 별들의 미래가 이렇게도 밝아지는거니? 오늘도 태양이 진다고 서러워말자, 밤이면 천억개의 태양들이 떠올라 오롯이 꿈꾸는 미래가 오늘, 이 어둠의 밑바닥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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