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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음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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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시화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112회 작성일 22-08-22 21:49

본문

웃음 눈물           /  시화분

 

 

탁상 두드리며 웃다

눈물이 나온다

채 빠져나올 수 없는

소리가

물주머니 되어 나온다

 

눈물은

실타래처럼

묶어진 슬픔 한 줄씩 풀다

풀 수 없는 엉킨 것들은

웃음으로

너무나 어처구니없는 순간

 

하…

하는 순간

O

벌어지는 입

마치 번데기가 꿈틀거리다 날개 모은 나비가

하하하 팔랑거리며 날다

꺼익꺼익꺼익 꺾이는 것 같은

 

웃음과 눈물

비눗방울 속에 함께 살고 있기 때문이다

마블링처럼 방울 속에 섞인 무지갯빛

건드려도 와르르 쏟아지는 웃음

건드려도 와르르 쏟아지는 눈물

 

웃음과 눈물의 경계선을

알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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