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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이 부르는 아리아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1,572회 작성일 22-08-02 12:11

본문

  저녁이 부르는 아리아 / 김 재 숙

 

 

묵혀 둔 아픔이 블라인드를 걷자

속내에 끼인 서표가 켜켜이 일어선다

다시 보아야 할 침묵이 멀리서 온 건가

시간의 갈피는

접혔던 주름을 펴고

전부 나였던 순간을 들추자

아픔이 정독으로 왔다

그래

이제裏題였지

 

등 비탈의 휜 소리를

무딘 손끝 표지를 달고

등피를 씌운 램프에

그득한 불꽃이 일면

저만치 멀어진 이제를 뒤져 

두꺼워진 

나의 문장을 세워두고

저녁이 부르는 아리아에 

이만큼 환해지는 그늘로.


 

댓글목록

崇烏님의 댓글

profile_image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주신 시 잘 감상했습니다. 시인님
첫장에 적은 제목처럼 하루가
구름으로 가득한 것이 아니라 하늘이 보는 만큼
환해지는 날이면은 얼마나 좋을까하며
마음을 담아 본 일이 하루 이틀일까요
그늘을 젖혀 달라고 또 얼마나 등피를
두르고 무언의 손짓을 했을까요
두꺼운 구름을 걷고 갈피는 또 얼마나
울어야했던가요. 저 처마 끝 단 램프의
마음을 그득한 불꽃 이며 바라다보고 갑니다.

오늘 하루도 건안하시길요..감사합니다.

김재숙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숭오님~~^^
이 흐린 날 마음을 가다듬을 수  있는 시를 한 편 올려 놓으셨네요
저의 졸시 보다 숭오님의 답글이 제 마음을 밝히고 있습니다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는 그저 물처럼 흐르는 평안한 하루 되세요 숭오님~~~^^

저도 정말 시인이 맞나에 의문을 가집니다  편하게 불러주세요  ~~~  시인으로 불러 주시니  목이간질간질 합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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