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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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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백마술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074회 작성일 22-07-23 19:10

본문

꽃이 되기에 길다란 주먹부터 내민 아이
다부진 모습에 노란꽃 크기도 하다
점박이 여기저기 이국적인 모습에
나팔을 쭉 내밀어 없는듯 있는듯
속에 있는것 다 꺼내 놓는다
없다 그 안에 가진것 없이
더 열심히 꽃 피운다
다부진 주먹도 활짝 핀 손바닥도
얼른 털고 가자는 할머니 재촉에도
노란꽃 밤중에 오므릴 생각이 없다
봄부터 피어나 찜통같은 여름
가진것 보자며 이사람 저사람 구경에도
없는건 모르고 활짝 손 내민다
아직도 피워낼 꽃들은 많은데
샛노란 아이처럼 부끄럼도 없다
언젠가 밤중에 하나둘 피어나
한아름 꽃이 되어서 꽃대 길죽히
나비도 잠든새벽 이슬을 맞아도
꼿꼿한 아이는 여름 햇살처럼 아래
쪼그려 앉아 바라만 봐도 이슬방울
튕기며 샛노랗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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