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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날의 실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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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1,402회 작성일 22-07-17 04:34

본문

복날의 실성

 폴 차


조그만 아침식사 테이불 위
파인애플 바나나 블루베리  등
트로피칼 샐러드 볼을 초대했지

창 밖
누렇게 시들어가는 잔디를 지우고
길게 펼쳐진 파드레 아일랜드의 백사장과
마이애미 비치를 거쳐 몰려온
대서양의 파도를 삽입했지

아 이 멋진 여름 복날 아침
파도 소리에 소라의 꿈은 깊어지고

열사병에 걸린 7 월아
나도 너 같이 신음할 줄 알았느냐?

대서양이 싫증 나면
하와이 연정을 노래할께

캔쿤 수중동굴 속 면경 아래
열대어와 산호초 나와 함께 춤추다
스노콜링이 싫증 나면

마이애미 호텔 발코니에 날아온
갈매기와 대화 하면 돼

7 월아 미안!

이 몸도 복날에 더위 먹고
실성했다고 고백해야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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