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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 구름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1,245회 작성일 22-06-15 19:28

본문


흰 구름


먼 하늘에 자유로이, 떠가는 흰 구름

나의 침침한 눈에도, 그것은 정겹다

오랜 방황에서 차라리, 나는
더 이상 외로워 하지 않으리

내 비록 아무 것도 지니지 않아
집도 없이 떠도는 방랑자이지만,
눈들어 바라 본 높은 하늘엔
언제나 내 꿈이 흘러가기에

아, 하얗게 흘러가는 나의 연인(戀人)

그대의 정처없음이 나는 좋아라

나 또한, 그대를 따라서 흘러가리

그대는 나를 이끄는 천사이기에,
나의 마지막 안식(安息)이기에


                                                    
- 희선,


Sincerely 

댓글목록

콩트님의 댓글

profile_image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래전 국어 교과서에서 읽은
김소월의 <진달래꽃>
어렴풋한 그 시절
생은 홀로 떠나 정처 없이 흘러가는 것이라고
막연하지만 어쩌면
그 당시에 이미
생의 비밀을 간파하고 있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좋은 시와 음악,
흰 구름 속에 머물다 갑니다.
건강하세요. 시인님!

선돌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언어의 퍼즐놀이보다는
그저 단순한 말이 좋아지는 요즈음입니다

정처없이 왔다가 또, 그렇게
정처없이 가는 우리네 삶

하지만, 은혜로운 天使처럼 이끄는
나만의 꿈 (所望)이 있어
살아가는 힘이 되어주기도..

머물러 주심에 감사합니다
콩트 시인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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