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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첫 성탄절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cosyyoo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412회 작성일 25-12-25 00:52

본문

나의 첫 성탄절

한 겨울의 추위는 매서웠지만

수줍음은 시린 발바닥 같았지만

먹을 것 준다는 말에 반 친구를 따라

가본 교회

 

교회는 횡환 산비탈 공터에 하얗게 서 있었어

비록 콘크리트 블럭으로 지었지만

회당은 내가 다니는 국민학교 5학년 4반 교실만도 못 했지만

작은 교회가 하는 말씀은 믿을 만 했어

강단 뒤에 쌓여 있는 단팡빵과 떡과 사탕들이

먹음직 했거든

 

누구 돌잔치 상 같은 단팡빵과 떡과 사탕들 뒤에

큰 나무 십자가가 있었지만

말 구유에 누운 아기가 그려진 장식이 아기자기했지만

시간은 더디 흘렀지만

주일 선생님의 이마 땀이 송글송글 맺혀 보였지만

강단 뒤의 먹을 것이 다소곳이 듣고 있었으므로

나도 참아보기로 했어

아주 옛날 여기서 아주 먼 곳에서

한 아이가 날 구하기 위해 태어났다고 하지 않는가

 

새로 나온 어린이가 되어

어느 학교, 몇 학년 몇반

누구인지를 말해야 했지만

같은 처지의 얘들이 많아서

크게 부끄럽지는 않았지만

기다리고 기다리던 빵과 떡과 사탕을 얻기 위한

마지막 좁은 문 하나 정도였다는 생각

 

징글벨, 징글벨을 따라 불렀어

괜히 신이 났던 건 왜일까

무슨 뜻인지도 모르면서

 

집으로 돌아오는 길

교회가 나누어준 먹거리를 다람쥐 새끼처럼

아껴 먹으며

곰곰히 고민했어

 

다가오는 일요일에

이 교회에 나가볼까?

 

 

댓글목록

cosyyoon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cosyyoo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서투른 글에 과분한 감상평을 남겨주셔서
몸 둘 바를 모르겠습니다.

시인님의 옥고 탐독하고 있습니다.
항상 건필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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