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식을 읽으며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휴식을 읽으며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1,153회 작성일 22-05-15 20:24

본문

휴식을 읽으며

      하늘시

​멍꽃이 피기 전까지

​멍은 피의 표정을 읽어내지 못하고

빛의 파편들이 부서져 자동차는 신호등을 버린 채

너들거리는 백미러의 귀속말을 알아 듣지 못해

난청을 앓고 있었을 때

순식간에 허락 된 휴식을 읽어내는

링거 바늘은 혈관의 자막을 병실 한 켠에 띄웠다

멀쩡 할거라는 착각과

아플 거라는 환각을 짜 맞추며 뼈를 읽어내는 물리치료를 거듭 할수록

스올의 고통에 항거하는 멍꽃의 향기가 풍겨온다

몸내 나는 쓴맛을 말아 먹으며 먹어야 낫지라는

억지의 이명이 진통제를 맞으면

긴 하루 해가 고통의 절규에 붉은 설움을 토해 노울속에 뱉어낸다

의식이 무의식에 마취되어

어제와 다른 옷을 갈아 입은 오늘을  인정하는

일상의 덫에 걸린 불가피한 삶의 한 조각을 펼치는 일기장이 찢겨있다

병실 한 켠에 묶인 문장의 상흔은

여전히 꿈으로만 둔갑시키는 각성제를 온 신경에 맞더라도

기적의 올가미에 숨구멍을 내고

아직은 버리기에 아까운 세상이 창 밖으로 일렁거린다

일상을 건져 내려는 몸은 착각이고 마음은 환각일거라는 증명을 표시하기 위해

각을 세운 몸의 단상에 외치는 웅변소리

왜 하필 지명하여 읽었나요

신을 원망했다가

이 한 페이지 신의 음성으로 읽어 주세요 

신에게 감사했다가

​횡설수설하는 사이

긴 하루를 꾲은 태양줄을 제거하는 붉은 혈이 응급실을 돌아

서쪽 병동으로 옮겨진다

멍꽃의 향이 옅어질 때까지

휴식을 읽으며 빈둥거릴 수 있음은

몇일 쉬었으면 좋겠다는 입버릇을 고친 소원은

다행인지 불행인지 엄청 

댓글목록

Total 40,986건 191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27686 와리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4 05-20
27685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40 05-20
27684
댓글+ 4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09 05-20
27683
몽환의 섬 댓글+ 4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2 05-20
27682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1 05-19
27681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2 05-19
27680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0 05-19
27679 피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2 05-19
27678 꿈꾸는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6 05-19
27677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65 05-19
27676 와리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9 05-19
27675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2 05-19
27674
슬픈 저녁 댓글+ 2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2 05-19
27673
표변을 읽다 댓글+ 2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7 05-19
27672
무명 시인 댓글+ 1
이옥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2 05-18
27671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92 05-18
27670 이중매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1 05-18
27669 황민우9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87 05-18
27668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55 05-18
27667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3 05-18
27666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94 05-18
27665 대최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6 05-18
27664
열림 관문 댓글+ 1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6 05-18
27663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96 05-18
27662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2 05-18
27661 들향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4 05-18
27660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3 05-18
27659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3 05-18
27658
직소퍼즐 댓글+ 2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9 05-18
27657
오후 댓글+ 4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0 05-18
27656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8 05-17
27655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1 05-17
27654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01 05-17
27653 와리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7 05-17
2765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42 05-17
27651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3 05-17
27650 미소향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2 05-17
27649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32 05-17
27648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84 05-17
27647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5 05-16
27646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8 05-16
27645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39 05-16
27644
어떤 승리 댓글+ 2
이옥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6 05-16
27643
이상국가론 댓글+ 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77 05-16
27642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0 05-16
27641 와리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3 05-16
27640 그대로조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33 05-15
열람중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54 05-15
27638 미소향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9 05-15
27637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01 05-15
27636
시크릿 가든 댓글+ 2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4 05-15
27635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7 05-15
27634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7 05-15
27633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7 05-15
27632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9 05-15
27631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82 05-15
27630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29 05-15
27629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7 05-15
27628
서영이네 집 댓글+ 10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24 05-14
27627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6 05-14
27626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2 05-14
27625
댓글+ 1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2 05-14
27624 들향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62 05-14
27623 미소향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24 05-14
2762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13 05-14
27621 와리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3 05-14
27620
못 박힌 남자 댓글+ 2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5 05-14
27619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9 05-14
27618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6 05-13
27617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3 05-13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