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에 든 새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시험에 든 새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대최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768회 작성일 22-04-26 20:32

본문

    시험에 든 새

    - 갓꽃의 한숨 -

 

저녁 늦도록 이름도 모르는 새들이

교실 앞 벚꽃 진 나무 위에서

떼로 시비다

 

창 안에 살면 다 그러냐고

창 안에 살면 다 책 안에 사느냐고

책이 길을 내느냐고

밖도 모르는 안이 무슨 소용이냐고

 

책에 묻힌 학생들 대신

교실 창문보다 더 키를 키운 갓꽃이

봄 기침을 하고 그 기침에

학생들이 길도 모른 채 책 안으로

노랗게 날린다

 

교실 안에서 길을 잃은 학생들에게

새들이 갓꽃보다 더 노랗게 시비다

 

오 마이 갓

오 마이 갓

 

시험에 든 칠판의 눈총에

밤이 나무부터 차례로 지운다

덩달아 책 밖으로 나오는 길도

입구를 잃었다 새의 마지막 시비는

문장이 되지 못했다

 

책이 더 빛나는 중간고사 날 밤

교실 밖을 지키고 선 갓꽃이

무리로 시비를 시작한다

 

오 마이 갓갓갓

오 마이 갓갓갓

 

지난해 갓꽃 아래 묻어주었던

목 꺾인 새가 언 날개로

땅을 헤치기 시작했다는

책 밖 이야기가 소문처럼 시험지를

접수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40,986건 194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27476 피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33 04-28
27475 미소향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4 04-28
27474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3 04-28
27473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59 04-28
27472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99 04-27
27471 그대로조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3 04-27
27470
침묵의 무게 댓글+ 1
피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28 04-27
27469 안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1 04-27
27468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80 04-27
27467 미소향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0 04-27
27466 와리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5 04-27
27465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9 04-27
27464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44 04-26
27463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39 04-26
열람중 대최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9 04-26
27461 와리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9 04-26
27460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52 04-26
27459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39 04-26
27458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8 04-26
27457 초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9 04-26
27456 미소향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2 04-26
27455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25 04-26
27454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26 04-26
27453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6 04-26
27452 야랑野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2 04-26
27451 야랑野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6 04-25
27450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4 04-25
27449 미소향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6 04-25
27448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81 04-25
27447 개도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7 04-25
27446 와리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0 04-25
27445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1 04-25
27444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4 04-25
27443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27 04-24
27442 개도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7 04-24
27441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39 04-24
27440 들향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4 04-24
27439 와리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8 04-24
27438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32 04-24
27437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45 04-24
27436
사막 댓글+ 2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6 04-24
27435
幸福한 잠 댓글+ 2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3 04-24
27434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61 04-23
27433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4 04-23
27432 미소향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5 04-23
27431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23 04-23
27430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79 04-23
27429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87 04-23
27428 와리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79 04-23
27427
사월의 강 댓글+ 2
유상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87 04-23
27426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6 04-23
27425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7 04-23
27424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88 04-23
27423 야랑野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2 04-22
27422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62 04-22
27421 피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0 04-22
27420 소리소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2 04-22
27419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71 04-22
27418 꿈꾸는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8 04-22
27417 초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1 04-22
27416 미소향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9 04-22
27415 김진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2 04-22
27414 안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6 04-22
27413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6 04-22
27412
나의 시 댓글+ 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30 04-22
27411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1 04-22
27410 와리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6 04-22
27409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0 04-22
27408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88 04-21
27407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06 04-21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