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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봄비를 기다리는 동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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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308회 작성일 22-04-04 22:03

본문

또 봄비를 기다리는 동안
                      /지천명

또 봄비를 기다리는 동안에
꽃들이 피었다
4월이 잔인한 까닭은
피고지는 꽃들의 아름다운
향연 때문이다

봄비가 내리면
봄은 또 한걸음 성큼 더
다가와 풋풋한
풀향기로 번지고
파릇파릇 연듯빛으로
물이 올라  천지가
생기로 가득 하겠다

산 기슭 붉은 진달래가
꽃지기를 서러워 하는데
노란 개나리가 동무 하듯
피었다

벛나무 가로수 산책길에
옹알이하듯
실눈을 뜨기 시작하는
벛꽃도 어느날 문득
환한 꽃천지를 만들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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