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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바람일지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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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미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1,077회 작성일 22-03-23 20:00

본문

당신이 바람일지라도/ 미소..




하늘의 결정은 어쩔 수 없어요
당신은 못마땅한 저를 기다리지 않으면서 기다리시는 겁니다
제가 하늘 약속이 너무 늦어 엇먹는 마음조차 하늘의 의도셨듯이
우리 스스로 일상을 선택하고 결정하며 살았어도 하늘 결정이셨듯이

당신이 바람 질 하는 동안 시간의 껍질을 씹는 것 같았어요
한의 날은 자신의 가슴을 긋고 덧긋고

당신을 원망한 적은 없어요
마음이 마음대로 되는 것 아니니
그 또한 하늘의 뜻일 수 있으니

우리가 인연이라면 어느 날 당신이 불쑥 오시겠지요
영원은 영원이어서 제가 다 완성된 후에 오셔도 되지만
제가 여기서 마음 다해 애쓰고 있다는 것만 알아주세요
그때 저는 어쩌다 성장이 바닥에서 멈췄을까요

바닥을 알게 하시려고?
인간 본질이 같다는 것을 꿰뚫어 알게 하시려고?
내 안에 전 인류가 있지요

하늘의 지시를 불평으로 시작해서 끝에 이르면 저는 운명에 누워버리게 돼요
모두 가치를 정할 수 없는 기쁨이어서

그래서 당신이 저의 운명일지라도 염려하지 않아요
제가 당신 생의 불편함이라면 결코 당신을 저에게 보내지 않으실 테니

댓글목록

7코스모스7님의 댓글

profile_image 7코스모스7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인은 끝없이 성찰하는 것이지요.
잘감감상하였습니다. 이렇게 토하고 뱉어내는 것이
어쩌면 시인의 책무일지도 모릅니다.
나는 무엇인가? 그 길을 따라가다 보면
어쩌면 그 끝에 정답이 있겠지요.

미소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미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나는 무엇인가
그 길을 따라가면 그 끝에 정답이 있다는 응원의 말씀 감사합니다
바르게 질문하면서 잘 표현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7코스모스7 님의 댓글이 제가 뱉어 놓은 것을 다시 살펴보게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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