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찬 날들의 효용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바람 찬 날들의 효용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180회 작성일 22-02-21 18:19

본문

바람 찬 날들의 효용(效用)

 

경기가 어려워지자

장자나 차남이나

효자(孝子)가 술독에 빠졌다

우수(雨水)가 지났는데도 새벽에 내리는 서리가 차다

추운 날 일 마친 뒤 먹는 고깃국이 향기롭다

텅 비고 큰 바람 속에서

거들거리고 뽐내는 행복,

집에서 반겨주는 주둥이가 짧은 강아지만큼은 자신만만하고 교만하다

밭가의 나무는 이른 봄에 밭을 가린 곁가지를 잘라주는데

밭둑에 선 두 사람 사이에 가운데 말 같은 중()은 쓰임이 없다

새벽을 알리는 닭이 효계(曉鷄)인데

토종닭 키우는 집이 마을에서 사라져 첫닭 울음소리를 들을 수 없다

나무들에게 만져진 날들의 촉감(觸感),

봄바람도 꽃게 발에 걸린 해초(海草) 같아

강물만 덤덤한 달빛을 사물에 비추어본다

한둘씩 마을을 염탐하러 내려온 백로와 왜가리가 황량한

서부의 총잡이처럼 서서 약간 곱슬머리를 빗어 넘기고

사람도 없는 냇가 같은 늪지 언덕에 홀로서서 먼데를 바라본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40,986건 203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26846
하루의 뼈 댓글+ 4
희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5 02-26
26845
파리 댓글+ 1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5 02-26
26844
댓글+ 2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5 02-26
26843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28 02-26
26842 그대로조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2 02-26
26841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0 02-26
26840
꿩의바람꽃 댓글+ 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60 02-26
26839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5 02-25
26838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4 02-25
26837 미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3 02-25
26836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8 02-25
26835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83 02-25
26834 꿈꾸는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5 02-25
26833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66 02-25
26832 천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39 02-25
26831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1 02-25
26830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37 02-25
26829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77 02-25
26828 야랑野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50 02-25
26827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2 02-24
26826 미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44 02-24
26825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28 02-24
26824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30 02-24
26823 이중매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1 02-24
26822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38 02-24
26821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50 02-23
26820 미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27 02-23
26819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8 02-23
26818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31 02-23
26817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0 02-23
26816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8 02-23
26815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2 02-23
26814 으따마행님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5 02-22
26813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7 02-22
26812 미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48 02-22
26811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5 02-22
26810 사이프레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2 02-22
26809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2 02-22
26808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82 02-22
26807
오늘의 수 댓글+ 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0 02-22
26806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35 02-22
26805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37 02-21
26804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5 02-21
26803 미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3 02-21
열람중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1 02-21
26801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50 02-21
26800 시화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3 02-21
26799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92 02-21
26798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1 02-21
26797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38 02-20
26796 미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0 02-20
26795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1 02-20
26794
리스본 댓글+ 1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7 02-20
26793 시화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0 02-20
26792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64 02-20
26791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87 02-20
26790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82 02-20
26789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5 02-20
26788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8 02-20
26787
탯줄 이야기 댓글+ 6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48 02-20
26786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82 02-20
26785 사이프레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8 02-20
26784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89 02-19
26783 꿈의이야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0 02-19
26782 시화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9 02-19
26781 釣人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9 02-19
26780 이영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5 02-19
26779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9 02-19
26778 그대로조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9 02-19
26777
우수의 섬 댓글+ 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66 02-19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