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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벽(絶壁)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1,060회 작성일 22-01-13 15:39

본문

절벽(絶壁) 


깎아지른 듯 높은 절벽 내면에는

지난 세월 온갖 시련도 많을 듯,

그러나 말없이 해묵은 책장처럼 쌓여있다


억만년 인고의 가슴으로 버텨온 생애

굳어진 뼛속에 고통도 잊은 채

오직 침묵 속에 세상을 관조하고 있다


요즈음 따라 코로나 무리가 거침없이 

세상을 유린하며 잠든 바위를 깨우려 한다

청운의 꿈을 품은 졸부들도 어떤 절벽도 깨부수겠다고

분별없는 나팔소리가 차가운 골목을 외친다


언제부터 죽은 영혼도 살릴듯한 구호 아래

청산유수로 잠든 세상이 꿈틀거리고

그러나 절벽보다 높게 치솟는 물가 앞에 

서민들의 한숨은  천길 낭떠러지로 추락하는 아픔이 있다.


댓글목록

임기정님의 댓글

profile_image 임기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요즘 세상을보면 절벽 같은  그렇지만
그 안에 희망을 느껴보려 애쓰고 있습니다
두무지 시인님 시 잘 읽었습니다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중에 물가가 많이 올랐다고 합니다
앞으로 시장 경제가 조금 불안 한 것 같아 써보았습니다
다녀가신 발길 감사를 드립니다.
평안 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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