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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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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최상구(靜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80회 작성일 25-12-05 07:03

본문

얼마나 큰가?

얼마나 깊은가?

새 한 마리 하늘 끝까지 오르다 힘들면

물가에 내린다. 

어릴 적 첨벙거리던 그 호숫가 언저리에,

호수는 물을 뒤집어 쓴 세숫대야다.

물 위에 비친 내 얼굴, 하얀 구름 떠가

는 파란 하늘을 본다.

삶은 구름 흘러가듯 여여히 흘러가는데

눈가엔 선한 안개구름만 맺힌다.

호수는 나의 연인이다.

그라운 나의 연인이다. 

구름 몇 점 떠가는 하늘을 바라보면서 

아득히 전망한다.

그 옛날 내가 그의 품속에서 참용기를 

내어 다시 희망의 미래를 꿈꾸던 그 시

절을 그리워 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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