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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지도 하늘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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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403회 작성일 25-12-07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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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지도 하늘공원


 정민기



 숙녀 시인 초겨울 햇살이 한강에 손 담그자
 난지도 하늘공원 바람의 언덕에서
 신사 시인 억새의 마음 들떠 한들거리고 있다
 바람결에 억새밭 사정없이 흐드러지고
 노을이 스며든 시집 한 권씩 들고
 한가로이 시인의 거리 산책하는 연인이 보여
 부러운 마음은 메타세쿼이아길로 들어선다
 보물 지도 같은 난지도를 펼쳐 보는 동안
 파노라마는 양쪽 옆구리에 날개를 단 듯하다
 초저녁별이 안부라도 전하려고
 눈빛을 반짝거리는 서녘 하늘 우러러본다
 억새꽃 데리고 나들이 떠나는 바람의 몸짓을
 바라보는 눈동자에 촉촉한 꽃봉오리 열린다
 마음을 앞으로 당겨 놓고 무뚝뚝한 척
 바람의 잔잔한 물결에 한 올 한 올 풀어진다
 이 기분 따라서 초겨울이 깊어져만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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