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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봇대 시집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희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9건 조회 1,087회 작성일 22-01-06 14:55

본문




전봇대 시집




詩 / 김인수




파티마 예언이 가슴속에 가시로 자랐을까

허무가 무너뜨린 빈터마다 심은 우직한 세로

난쟁이들이 사는 도시
유한(有限), 그 시간 속에서 자라는 높이 모서리가 


낮달 목에 메스를 대던 날

밤새 바람의 가랑이를 벌려 
바람의 늑골을 꺼내고,

단내 나는 도시 가난이 불어 터진 골목길을 사숙한다.

아침이면 물을 주고 키운 하늘을

반 토막으로 잘라 놓는 건 길 건너 전봇대,

일몰 소란스런 새들의 언어와 전화선을 타고 흐른 삶의 칠정(七情)을 받아 적고

압축과 은유로 묘사된 시집 한 권으로 서 있다.

투명한 하늘을 잘라다 바탕화면으로 깔고

시제 "노상 유료 주차구간"

추천으로 13평 아파트 월세 제하로 자신의 일기장에 눈 내리는 지역 주민 삶의 애환이

깊게 배인 문장이 들어있고 차례로 못갖춘마디의 노래들이

행간으로 나열되어 있다. 외눈박이로 살았던 삶의 애환

켜켜이 달려드는 시간을
리얼하게 잡아먹고

부식되어 가는 저 모서리 석양녘 이면 그림자도


무력한 삶에 비관하여 유서를 쓰고 도망을 치면 너덜한 기억들을 끌고 다니며 살았을 책갈피마다


하얀 절벽이 흘러내린다.  






댓글목록

이장희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이장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낮달 목에 메스를 대던 날]

전 개인적으로 좋은 표현에 매료되곤 합니다.
시인님 시에는 넘 좋은표현들이 날 기쁘게 합니다.
시를 감상하면서 행복하고 설렘있는 시가 있다면 시인님 시가 아닌가 싶어요.
요전에 라라리베 시인님이 그런 좋은 시를 쓰셨는데 요즘 안 보여서 섭섭했는데
희양 시인님 시도 좋은 시로 행복을 주시네요.
고맙습니다.
좋은 시 잘 감상하고 갑니다.
늘 건필하소서, 희양 시인님.

희양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희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 글은 오래전에 써 두었던 글인데 올려보았습니다

이장희 시인님 과찬입니다
저도 시마을에 좋은 시를 읽으면 댓글도 쓰고 마음이 즐거워지지요
따스하게 좋은 말씀 주셔서 감사합니다
임인년 새해 문의지경 창대하게 열어가세요

너덜길님의 댓글

profile_image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가 너무 좋아 글을 안 남길 수  없습니다.
새해 시마을의 큰 선물이 아닌가 생각도 됩니다.
전봇대 시집, 올 한해 시집을 꾸밀만큼, 좋은 시 많이 남기시길 바래봅니다.
늘 건강하시고요.

희양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희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부족한 글에 과찬이십니다
점방 앞에 하늘을 반쪽내고 서 있는 전봇대를 읽어 보았지요
유리창에 물을 주고 아무리 닦아내도 지워지지 않은

너덜길 시인님 시를 아무리 기다려도 시가 보이지 않아 아쉽습니다
그리고
시마을 창작방에 주옥 같은 시를 쓰시는 문인들이 툭툭 떠나는 것에 대해
참으로 마음 아프네요

tang님의 댓글

profile_image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영적 세계로의 이행을 따르려는 준수감이 시의 생동감을 일으킵니다
영적 이행을 위한 생명의 여력이 미치지 못하는 때 아닌 서글픔은 의아합니다
창작의 의지가 일으키는 모순도 메타버스 세계 처럼 영적인 교감을 대하게는 합니다

자신의 궁핍을 버리고는 싶은데 아끼는 의욕이 왜인지 궁금하긴 합니다

희양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희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도 한의학 공부를 하면서 이두문자를 접했는데
선생님이 쓰신 문자들은 난해합니다

전체적으로 좋은 말씀 주셔서 감사합니다.

tang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를 보니 上에 대한 의식은 되는데 위 그리고 높음에 대한 의식이 구분이 가지 않는 모양입니다
위 그리고 높음을 구현하는 말에 본인의 방식이 도움되었으면 합니다

희양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희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많이 모자란 글입니다
더 좋은 시를 쓴다는 그 길을 가기에는
번조가 있고 현운증도 유발해
시간으로 시간을 만지며 눌정의 간격을 느려뜨리고  있습니다
선생님 다녀가심 감사드립시다

tang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열림과 울림도 좋은 방안이 될 듯 합니다
상황의 자기 인식도 자기 변화를 늦추지 않을 듯 합니다

중간에서 있음을 표방하는 것도 책무감에 부합하기는 합니다
無와 당연의 형용하는 힘도 도움이 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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