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의 대화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칼의 대화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1,367회 작성일 21-12-18 10:29

본문

칼의 대화 / 백록



 

성질머리가 천생 칼끝 같은 남편과 갈수록 칼날 같은 아내가

전쟁 같은 대화를 주고받고 있다

 

'넌 항상 그러더라'며 툭 내지르는

칼끝 같은 비난과

'넌 뭘 잘했길래'라며 쓱 내비치는

칼날 같은 냉정의

 

'내가 너랑 말하느니 차라리 지나가는 개랑 말하겠다'

경멸의 칼끝과 외면의 칼날이 으르렁대고 있다

 

잠시 후,

 

남자는 칼끝 같은 혓바닥을

쓴 소주로 홀짝거리며 헹구는가 싶더니

거실에서 코를 골고 있고

여자는 캍날 같은 혓바닥을

찬물로 달그락거리며 씻는가 싶더니

이내 안방으로 사라진다

 

창밖엔 그토록 오매불망하던 눈보라

여 보란 듯, 희끗거리는데

오락가락하는데


 

 

 

댓글목록

달래강님의 댓글

profile_image 달래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나이 먹으면 대개의 부부는 그렇지 않을까요.
너무 오래 같이 살다 보니 장점은
묻혀있고 단점만 보이는,

부부는 전생에 원수가 만나는 거랍니다. ㅎ ㅎ
속마음은 서로 믿으면서 그렇게 사는거지요.
저도 그렇게 삽니다.
그래도 저는 웃으며 읽고 갑니다.
공감가는 글 고맙습니다.  백록 시인님!

김태운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대장경 / 백록



한라는 부처다
파란만장의 경전인 제주 바다는
바람 부는 날이면 
무조건 그를 향해 절을 한다
출렁출렁
이름하여 삼천배

중생들의 시선으론 도무지 비치지 않는
이어도야말로
도솔천의 경전이다
한라도 간혹,
이어도를 향해 염불을 외운다는데
수심에 잠긴 사바하의 세계를 떠올린다는데
속세의 안녕을 기원한다는데
언뜻, 어리석은 중생들을 놀래킨
요즘의 울림이 불현듯,
갯바위를 채찍질하는 파도의 말씀으로
그 포말로 얼씬거린다

지진이라는 그 진동들이 혹,
부처의 절이었을까?
싶다며

Total 40,986건 212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26216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4 12-23
26215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0 12-23
26214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6 12-23
26213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34 12-22
26212
구설수 댓글+ 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63 12-22
26211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35 12-22
26210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0 12-22
26209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12 12-22
26208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0 12-22
26207 라꾸까라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4 12-22
26206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7 12-21
26205 훈0백은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2 12-21
26204
동백꽃 댓글+ 2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9 12-21
26203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9 12-21
26202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50 12-21
26201
마지막 잎새 댓글+ 2
달래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1 12-21
26200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9 12-21
26199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92 12-21
26198 라꾸까라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3 12-21
26197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9 12-20
26196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35 12-20
26195 최상구(靜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3 12-20
26194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52 12-20
26193 피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55 12-20
26192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4 12-20
26191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1 12-20
26190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10 12-20
26189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2 12-20
26188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32 12-20
26187 라꾸까라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33 12-20
26186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62 12-19
26185 피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54 12-19
26184 우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0 12-19
26183 그대로조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0 12-19
26182 싣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49 12-19
26181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9 12-19
26180
입관 댓글+ 3
싣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7 12-19
26179
일식 댓글+ 2
여보세요죽선이지죽선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6 12-19
26178 초월인777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3 12-19
26177 purewater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5 12-19
26176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27 12-19
26175 청라언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9 12-19
26174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34 12-19
26173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39 12-19
26172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4 12-19
26171 푼크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3 12-19
26170 토문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9 12-19
26169 라꾸까라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3 12-19
26168 바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3 12-19
26167 훈0백은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6 12-18
26166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08 12-18
26165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9 12-18
26164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3 12-18
26163 푼크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0 12-18
26162 그대로조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0 12-18
26161 gjqkd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3 12-18
열람중
칼의 대화 댓글+ 3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68 12-18
26159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39 12-18
26158 바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5 12-18
26157 청라언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6 12-17
26156 미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3 12-17
26155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48 12-17
26154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8 12-17
26153 겨울숲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0 12-17
2615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2 12-17
26151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31 12-17
26150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85 12-17
26149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1 12-17
26148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83 12-17
26147 최상구(靜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7 12-17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