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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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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307회 작성일 21-12-11 21:08

본문

바람이 불고

아무도 없고 당신의 모습만이 동굴에 깊어진다

오늘밤 꾸는 꿈은 술이 되고 있다

천천히 희미하게 홀로 남는 어둠은 방향을 잃고


숫자에 갇힌 어둠은 죽음으로 나를 헤아린다

앙상한 결핍에 아른거리는 절름발이,

고독은 발자국을 뿌리며 아프다

아슬아슬한 눈들은 서로 멀어진다


엉키고 있는 시각들,

무질서한 영원이 타고 있다

뜨거운 점 하나 순간에 남아 있다

언제는 어디선가 이어지게 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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