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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쇠뭉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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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099회 작성일 21-12-09 05:19

본문

열쇠뭉치

 폴 차



아침 집 떠나서 저녁 돌아올 때까지
한 줌 열쇠 꾸러미는
나의 동반자
나의 집사
이젠 그들 없인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세상!
그들은 태어나서부터
늘 기다리는 님 있는 행복 남입니다
그들은 내 허리춤의 온기를 사랑합니다
내 손가락의 온기도 알아채고
깊은 어둠속 숨겨진 골짜기 계곡
때론 절벽에 부딪히며 베일 속 비밀과 교감합니다
그러나 많은 열쇠 덩어리 부와는 멀리
많은 사역을 내게 요구합니다, 즉 고생보따리!
자물통과 열쇠, 오성과 한음 같은 친밀감 뒤에
나의 허상의 부와 자존감은 세상의 저울대에 올라
끝없이 계량됩니다
스마트한 괴도는 속을 들여다보고 패스!
좀도둑이 간혹 심술을 부려보는 생계형 소시민
어느날
내 열쇠 뭉치와 한 개 황금열쇠는
교환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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