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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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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170회 작성일 21-11-27 18:25

본문

​카타르시스

​목숨 값도 안 내놓고

끼어 드는 택시 대갈통

끼익 쥐어박지 못해 끝내, 18번 뒷목

찔러대는 크락션의 고혈압

죽고 싶어 환장한 목숨 살려 놓았지

휴게소 옆골목 할매 국밥집

많이 쳐 먹어야 개 같은 꿈이라도 꾼다고

힘이 지랄해야 어깻죽지 편다고

밥그릇 국그릇 넘치는 정 주고

깍뚜기처럼 발효된 혀 공중돌기를 하지

썩을 놈의 지구에서

죽을 놈의 세상에서

살아남은 바이러스는 몹쓸 놈이지

시궁창에 쳐 넣어도 똥물에 튀겨도

시원찮은 전월세 값은 폭등의 집구석

나라님 세금에 풀썩 나자빠지고

제기랄 제기랄 차고 차는

혀 껄껄한 말세의 시편

울 어머니 정안수에 내 기도 띄울 때

다스릴 혀 잊으셨을까

울 어머니 사랑 거하게 뱉어 놓고 우긴다

말 많은 세상만사

불통의 소통을 터 놓는 분통

막힌 핏줄 돌게 하는 통 통 터지는

카타르시스 카타르시스

냅다 지르는 순간의 권력으로

우리의 혈압은 180을 넘어갈 수 없지

넘어 진 삶 하나 쯤 통쾌하게 일으킬 수 있다는 설 舌


습관에 밟히지 마세요

관습에 일어나지 마세요

꼭 거기까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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