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늑대와 달님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545회 작성일 21-11-30 05:35

본문

늑대와 달님

 폴 차



부픈 외로움이 터지자
산산조각 이 난 나

유리창에 멋대로 붙여져
모자이크를 이룬다

비친 차가운 달님의 시선에
내 오한을 떨 때

하늘과 땅 사이
검게 클로즈업된
늑대 한 마리
달님을 향해 울어대는 이 밤,

당신은
저 사랑과 이별을 지켜봤네요!

어이하여 침묵하나요

수억의 별들은
늑대의 슬픈 울음소리에
더 깊이 희미하게 우주 속으로
뒷걸음칩니다

이제 날 추스를래요
눈 입 귀 심장 제 자리 찾자
내 편인 늑대에게
외로움을 던져 줍니다

언제나 내게는 차가운 달님은
저 능선 넘어 사는 이방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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