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雪)이 올 것 같은 날에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눈(雪)이 올 것 같은 날에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282회 작성일 21-11-12 14:17

본문


눈이 올 것 같은 날에


차가운 바람은 멀리서 보내 온 세월의 소식인 양,
그리운 가슴마다 봉긋이 차오르는 외마디 말이 되고
허공에서 속삭이는 귀설은 흰빛 언어들은 지금이라도
금방 하얀 눈처럼 뿌릴 것 같은 날입니다

외로운 나의 가슴에 오늘 그렇게 하얀 눈이 쌓인다면,
나는 문득 홀로 조용히 기도를 드리고 싶습니다
아주 소박한 곡조(曲調)로,
비록 그것이 단조한 멜로디일지라도,
세상살이로 차갑게 얼어붙은 이 마음에
따뜻한 숨을 불어 녹일 수 있는,
그런 노래를 부르고 싶습니다

저무는 한 해의 모서리에서, 입벌린 가슴의 헛헛한 상처에
나는 어쩔 수 없이 또 하나의 뻔뻔한 나이테를 그립니다
우르르 달려드는 바람이 차갑습니다
지나간, 또는 지나가고 있는, 혹은 앞으로 닥쳐올 것들을 위해
차라리 이 스산한 계절을 뜨겁게 호흡하고 싶습니다
아직도 세상을 몰라, 지금껏 그렇게 사랑의 꿈을 보듬습니다

오늘 눈이 내린다면, 눈감고 오직 고요한 풍경을 그려 보렵니다
이따금 멀리에서 아이들의 썰매타는 소리 들리고,
눈 덮힌 언덕엔 온순한 노루의 조용한 고개짓

그런 풍경을 눈쌓인 가슴에 그리며 세월로 빛바랜 마음이지만,
차가운 세상 속에 따뜻한 삶이 담겨진 현재의 무게를 재 보렵니다

당신을 생각하는 날, 눈이 올 것 같은 날에......


                                                                                        - 선돌,


If I could meet you again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40,986건 218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25796
영영 댓글+ 5
이옥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9 11-15
25795 최상구(靜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4 11-15
25794 한려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7 11-15
25793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8 11-15
25792 는개가피워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42 11-15
25791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6 11-14
25790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73 11-14
25789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8 11-14
25788
오후 댓글+ 4
이화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5 11-14
25787
종이꽃 댓글+ 6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4 11-14
25786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8 11-14
25785
댓글+ 3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21 11-14
25784 한려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95 11-14
25783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9 11-14
25782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91 11-14
25781 개도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0 11-14
25780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9 11-14
25779 는개가피워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7 11-14
25778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86 11-13
25777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3 11-13
25776 포엠스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32 11-13
25775 달래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39 11-13
25774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9 11-13
25773
마두금 댓글+ 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91 11-13
25772 최상구(靜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9 11-13
25771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57 11-13
25770 한려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5 11-13
25769 는개가피워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6 11-13
25768
내 사랑 그대 댓글+ 5
똥묻은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24 11-13
25767 그대로조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3 11-12
25766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8 11-12
25765 백마술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6 11-12
25764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8 11-12
25763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7 11-12
열람중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83 11-12
25761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1 11-12
25760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20 11-12
25759
애기동백 댓글+ 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49 11-12
25758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49 11-12
25757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6 11-12
25756
소통의 공간 댓글+ 4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5 11-12
25755 김진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4 11-12
25754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97 11-12
25753 바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8 11-12
25752 한려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8 11-12
25751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87 11-11
25750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32 11-11
25749 꽃비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2 11-11
25748 겨울숲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8 11-11
25747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7 11-11
25746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0 11-11
25745 포엠스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78 11-11
25744 밀감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2 11-11
25743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66 11-11
25742
내 안에 댓글+ 4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2 11-11
25741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39 11-11
25740 바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3 11-11
25739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1 11-11
25738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1 11-11
25737 는개가피워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69 11-11
25736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0 11-11
25735 한려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3 11-11
25734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3 11-10
25733 겨울숲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1 11-10
25732
하늘 새장 댓글+ 2
포엠스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67 11-10
25731
동녘의 섬 댓글+ 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9 11-10
25730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42 11-10
25729 개도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2 11-10
25728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93 11-10
25727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2 11-10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