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두금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마두금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1,390회 작성일 21-11-13 09:48

본문

마두금 / 백록

 

 


말대가리가 뭐 어떻고가 아니겠지만

아니라면 젊잖게 말머리라 해야겠나

이왕이면 유식하게 모두冒頭라 하자

   

말도 많고 탈도 많은 몽골의 전설에 따르면

한 소년의 꿈에 죽은 말이 나타나 자신의 몸으로 악기를 만드는 법을 가르쳐 주었다는데

소년은 곧이곧대로

말의 뼈를 추려 목을 만들고

말총을 꼬아 두 개의 현과 한 개의 활을 만들고

가죽을 말려 울림통을 만들고

줄감개엔 말머리 장식을 조각했다는데

 

축 늘어진 목이 말라 시름시름 죽어가던 낙타도 이 사연을 아는 듯

활의 놀림으로 현의 울림이 아련한 리듬을 타는 순간

아악 아악 울부짖던 통곡을 속울음으로 삼켜버린 신음을 내며

고비사막의 시선 같은 원망遠望의 눈물 질끔 흘리며

기운을 차린다는데

   

내게도 그런 악기가 있다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이섬의 머리

도두봉道頭峯에 서는 순간

차악 차악 썩은바위를 채칙질하는 포말의 소리와

가슴앓이를 마구 쓸어내리는 썰물의 소리가

삶의 화음으로 울리는

 

 

 

 

 

 

 

 

 

댓글목록

달래강님의 댓글

profile_image 달래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인님, 마두금이 몽골의 민속 현악기라는 것
처음 알았습니다.
마두금을 타는 소리가 얼마나 신비롭고 애틋하면
죽어가던 낙타도 눈물을 흘리는지...

울림을 주는 시 잘 감상했습니다.
오늘도 좋은 날 되세요. 
시인님, 고맙습니다!

김태운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래에 이상한 소리가 울립니다만///

반만년을 방황하는 나는 참새의 족속이다 / 백록

나의 전생은 시베리아와 만주벌판을 헤매며 우지지던 노고지리랍니다.
어느 날 불현듯 환생하여 신천지를 꿈꾸며 잠시 백두산에서 천지를 벗 삼다 뜻한바 백두대간을 따라 일만이천봉 금강산을 건너 설악산을 밟으며 내친김에 쭈욱 내려와 지리산 노고단에 머물렀지요. 그것도 잠시, 여기도 춥다며 떠나는 제비들을 쫓아 남쪽 바다를 향하다 한라산 기슭 일출봉 근처를 기웃거렸지요. 종다리라는 이름으로 혹은 종달새라는 이름으로 삼백예순 남짓의 오름을 오르내리며 노루들이며 억새들과 노래를 부르다 마침내 해가 지는 수월봉에서 차귀도를 바라보며 지금 내가 밟은 지층의 대장경을 곰곰이 훑으며 달마의 자취를 더듬고 있지요. 하루종일 종달 종달 지저귀며 태평양을 건너 인도양으로 떠날까 촐람생이처럼 씨불이며 참 나를 알기 위해 노심초사하며

Total 40,986건 218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25796
영영 댓글+ 5
이옥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8 11-15
25795 최상구(靜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3 11-15
25794 한려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6 11-15
25793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7 11-15
25792 는개가피워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41 11-15
25791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5 11-14
25790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73 11-14
25789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7 11-14
25788
오후 댓글+ 4
이화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4 11-14
25787
종이꽃 댓글+ 6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4 11-14
25786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8 11-14
25785
댓글+ 3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21 11-14
25784 한려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95 11-14
25783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8 11-14
25782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90 11-14
25781 개도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9 11-14
25780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9 11-14
25779 는개가피워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6 11-14
25778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85 11-13
25777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2 11-13
25776 포엠스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32 11-13
25775 달래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39 11-13
25774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8 11-13
열람중
마두금 댓글+ 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91 11-13
25772 최상구(靜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9 11-13
25771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57 11-13
25770 한려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5 11-13
25769 는개가피워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6 11-13
25768
내 사랑 그대 댓글+ 5
똥묻은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22 11-13
25767 그대로조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3 11-12
25766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8 11-12
25765 백마술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6 11-12
25764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7 11-12
25763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7 11-12
25762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82 11-12
25761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1 11-12
25760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9 11-12
25759
애기동백 댓글+ 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49 11-12
25758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48 11-12
25757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6 11-12
25756
소통의 공간 댓글+ 4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5 11-12
25755 김진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4 11-12
25754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97 11-12
25753 바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8 11-12
25752 한려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7 11-12
25751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86 11-11
25750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32 11-11
25749 꽃비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2 11-11
25748 겨울숲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8 11-11
25747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7 11-11
25746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0 11-11
25745 포엠스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78 11-11
25744 밀감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1 11-11
25743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66 11-11
25742
내 안에 댓글+ 4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2 11-11
25741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39 11-11
25740 바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3 11-11
25739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0 11-11
25738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1 11-11
25737 는개가피워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68 11-11
25736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0 11-11
25735 한려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3 11-11
25734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3 11-10
25733 겨울숲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0 11-10
25732
하늘 새장 댓글+ 2
포엠스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66 11-10
25731
동녘의 섬 댓글+ 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8 11-10
25730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41 11-10
25729 개도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2 11-10
25728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93 11-10
25727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1 11-10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