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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위에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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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달래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1,039회 작성일 21-11-13 13:18

본문

길 위에 사람들/달래강 


서울역에도 청량리역에도 

지하철 지하도에도 

텃새처럼 자리 잡고 사는 사람들이 있다

하루종일 역사(驛舍) 의자에 앉아 

TV를 보며 그것이 그들의 의무인냥


그들은 무표정의 달인

세상을 초월한 이들이다

태어날 땐 모두 귀한 생이었거늘

한순간 나락으로 떨어져

운명의 사슬에 매인 그들 


오늘만 있고 내일이 없는

꿈이 없으니 미래도 없다  

그들에게 한 끼의 허기를 달래 주는 

이들은 있어도

그들이 어디로 가야할지 길을 

알려주는 이는 아무도 없는 것 같다


오늘도 역사 안  텃새들

세월의 줄을 타고있다








댓글목록

김태운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마땅히 답이 없는 존재들
그림자 같은 텃새들

어쩜 그들은 이 사회를 해탈하기 위해 도를 닦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언뜻, 무념무상이랄까
저러다 등신불이 될 수도 있겠다 싶더군요
경험해보지 못해 딱히 뭐라 할 수도 없지만...
구걸과 구애 사이는 구도다///
어처구니 없는 철딱서니의 생각입니다

달래강님의 댓글

profile_image 달래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 많은 시민 단체들은 무엇을 하는지...

한 끼의 식사도 중요하지만 그들 스스로
자립할 수있는 길을 열어주는게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영혼까지 피폐해진 그들
가끔은 재기한 사람도 있더군요.
TV에서 본적이 있습니다.

시인님, 졸글에 들려주심 고맙습니다.
행복한 주말 보내시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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