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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꽃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1,064회 작성일 21-11-14 10:26

본문




종이꽃



           종이비누



오면 잡고

가면 놓죠


꽃도 사람도


막아 안 오던가요

잡아 가지 않던가요


이제쯤

터질 듯 검붉음 보아도

이내 그 뒷 모습

그림자를 읽으니

꽃빛 더 고웁고

그림자 더욱 짙어요


지나가는 것

찬란의 순간

머무는 순간의 찬란도

숨막히는 잠깐


울컥 울컥 뱉어지는 숨 마다

핏빛 봉오리 눈물 솟죠


늦 시월 서릿 바람

소슬한 꽃 그늘 아래


잠시 몸 빌어 다녀가는

어느 먼생의

꽃 같은


한 겹  한 겹

당신만 보죠






댓글목록

피플멘66님의 댓글

profile_image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종이꽃
화분을 들고
출근 하던날
우리들의 데스크가
환하게 꽃향기로
그득해질 그런
생각에 미소가
번젔더랬지요

너덜길님의 댓글

profile_image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언제나 차분하니 깊은 시를 가져오시는군요.
이런 분위기는 시인님의 독보적인 거라,
읽으면 금방 알 수 있지요.
너무 오래 자리 비우지 마시고,
종종 좋은 시 올려주시면 너무 행복할 것 같습니다.

종이비누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너덜길님 감사합니다

 뜸했었습니다 ㅎㅎ

오는 시간은 불친절하고
가는 시간은 매몰차기만 합니다



고맙습니다

하늘시님의 댓글

profile_image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한겹 한겹 피어난 꽃 같은 당신
종이비누처럼 인상적입니다

사뿐사뿐 밟아보고 싶은 시어에
마음 신발을 벗어놓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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