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의 빛나는 시를 읽을 때면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그대의 빛나는 시를 읽을 때면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1,060회 작성일 21-11-08 15:56

본문


그대의 빛나는 시를 읽을 때면


문체(文體)가 훌륭합니다
날로, 눈부시게 진화해 가는 어휘도
영롱한 빛으로 좋아 보입니다

수시(隨時)로 받는 상처를 재빨리 다스리며,
고단한 삶을 재충전하는 그대의 영민한 슬기는
나도 따라 배워야 할 것 같습니다

그대가 걸어가는 창망(蒼茫)한 평원은
아마도 수 많은 선지가(先知家)가
세상의 비에 젖은 넓은 옷자락 휘날리며,
표표(飄飄)히 지나갔던 길이겠지요

나도 그대처럼,
행간(行間)의 의미 사이에 숨어있는
냉혈의 진보를 꿈꾼다면 좋겠습니다

흔히 말해지는 사랑과 눈물에 대해서도,
그대의 시에서 말해지는 것과는 달리
정작 속으로는 별 감흥 없는,
무심한 표정으로 담담하면 좋겠습니다

다만, 별 뜻없이 차갑게
탕진하는 그대의 예리한 영혼만큼은
내가 닮지 않길 바랍니다

생각하면,
얼마나 날카로운 비수(匕首) 같은 세상이던가요

시까지 그래야 한다면, 고개를 가로젖고 싶습니다

왜, 시만 저 홀로
그대와 아무 상관없이 고상하고 아름다워야 합니까

그런 시라면,
문고매장(文庫賣場)에 가득 진열된
포장(包裝)만 사랑인 정교한 금속 활자입니다

생각하건데, 그대는 단 한 번도
남을 위해 진정으로 영혼의 뜨거운 눈물은
흘리지 않은 듯 합니다

시라는 이름으로
오로지 자신만 우아하게 가꾸는, 그대가
왠지 조금씩 싫어집니다

먼 훗날, 아니 이 대책없는 시대에
그대의 시가 세상 위에 우뚝 서는 것보다
설령 시를 전혀 모르는 둔탁한 사람이라 하더라도,
그대가 진정
따뜻한 가슴을 지닌 사람이면 좋겠습니다
 



                                                                     
- 선돌,



* 평생 시라는 사기만 치고 살아온 거 같아서  

면목 面目이 제로(0)라는 느낌.. 

댓글목록

선돌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 무슨 말씀을..

삼생이가 저보구
항상 사기꾼이란 말을 했는데

그 말도 과히 틀린 말은 아닌듯 하여..

이 잡글은 어디까지나 저를 향한
匕首인 것을

Total 40,986건 219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25726 purewater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9 11-10
25725 한려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7 11-10
25724 는개가피워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6 11-10
25723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2 11-09
25722 변현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74 11-09
25721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9 11-09
25720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8 11-09
25719
싯발 댓글+ 4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27 11-09
25718
사요나라 댓글+ 2
천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70 11-09
25717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25 11-09
25716
십일월의 숲 댓글+ 2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0 11-09
25715 포엠스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5 11-09
25714 피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2 11-09
25713
열병 댓글+ 2
바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58 11-09
25712
전설 댓글+ 3
똥묻은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6 11-09
25711 한려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4 11-09
25710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83 11-09
25709 는개가피워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75 11-09
25708 달래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6 11-08
25707
月 11 댓글+ 4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8 11-08
25706 겨울숲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5 11-08
25705
그렇더라도 댓글+ 2
미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7 11-08
열람중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1 11-08
25703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3 11-08
25702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7 11-08
25701
노을 꽃 댓글+ 6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3 11-08
25700
엄니 댓글+ 5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68 11-08
25699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73 11-08
25698 포엠스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0 11-08
25697 한려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5 11-08
25696 는개가피워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9 11-08
25695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31 11-08
25694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7 11-08
25693 그대로조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3 11-07
25692 똥묻은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9 11-07
25691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4 11-07
25690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68 11-07
25689 개도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89 11-07
25688
입동 댓글+ 4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79 11-07
25687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95 11-07
25686
시네마 천국 댓글+ 6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34 11-07
25685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30 11-07
25684 한려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6 11-07
25683
自動應答 댓글+ 2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0 11-07
25682 는개가피워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86 11-07
25681
渡河歌 댓글+ 2
바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4 11-06
25680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78 11-06
25679
전자렌지 댓글+ 1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3 11-06
25678
진실 댓글+ 2
백마술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24 11-06
25677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2 11-06
25676
내적 세계 댓글+ 5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6 11-06
25675
관세음보살 댓글+ 9
똥묻은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7 11-06
25674
신의 묘수 댓글+ 3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1 11-06
25673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9 11-06
25672
마이 웨이 댓글+ 3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75 11-06
25671
초겨울 댓글+ 4
포엠스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7 11-06
25670
모기 댓글+ 2
몽당연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5 11-06
25669
귀로 댓글+ 1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13 11-06
25668 한려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1 11-06
25667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80 11-06
25666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4 11-05
25665 똥묻은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4 11-05
25664 겨울숲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6 11-05
25663
월든호수 댓글+ 2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45 11-05
25662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9 11-05
25661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0 11-05
25660 지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96 11-05
25659 포엠스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5 11-05
25658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0 11-05
25657 한려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7 11-05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