宋,세실리아
페이지 정보
작성자본문
宋,세실리아
따뜻한 이부자리를 걷고 마당에 나오면
한랭 건조한 공기가 콧구멍을 들쑤신다
이런 아침이면 이마가 하늘 향해 절하고
나도 시베리아의 성에 낀 하늘을 본다
혈전血栓의 날들이 수축된 전완근을 따라
꽝꽝 얼어붙은 저 시린 열린 벽장 속으로
팽창하는 아침
구름의 뒤편에는 폐색된 관상동맥이 손짓하듯
긴장된 신호를 보낸다
아침이 두근, 두근거린다
불안한 심장에는 기적의 패가 박동기처럼
박혀 있다
소녀였던 내 어머니의 야윈 얼굴처럼
댓글목록
수퍼스톰님의 댓글
여기서 어머님의 세례명 세실리아를 뵈니 참 반갑습니다.
기적의 패, 스카풀라 저희 어머니는 저 보고 꼭 지니고 다니라고 하셨는데
매번 빠트리고 다녔지요.
햇살이 참 좋습니다. 좋은 오후시간 보내십시오.
콩트님의 댓글의 댓글
고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