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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의 마지막 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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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270회 작성일 21-10-31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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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의 마지막 미소

 폴 차


가슴에 숨어 날 지켜보던
가을의 여신이 찬바람 무거워지자
또다시 가을병에 시달릴
날 위해 국화꽃 들고 뛰어나와
집 앞 정문에 포진합니다
산과 들이 아름다움에
몸살을 앓고 있건만......
이 집 안에 가을을 슬프다 노래하는
위선자가 살고 있어요!
가을의 여신
떨어진 낙엽과 영전에 잘 어울리는
하얀 국화꽃 내던지고
짙은 분홍색 치장한
국화 한 송이 들고
슬프게 가을을 위조하려는
나에게 저항합니다
잠시 후 시들어 누렇게 상복을 입어도
슬퍼 말아요
배반을 모르는 가을은
그저 죽음 아닌 재회의
리벌빙 도어를 통과할 뿐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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