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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게하소서!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똥묻은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1,058회 작성일 21-10-26 02:00

본문

울게하소서!

          - 헨델


안개가 찌뿌둥한 몸을 풀고

소녀의 젖가슴처럼 말캉한 수면 위로 

거룻배가 기웃거리고

하얀 천 조각으로 몸을 둘러싼 사내가

낚싯대를 드리우고 있다

돌멩이 같은 울음들이 출렁거리고 있다

새들이 노래하고 산들바람 부는 정원에 

사랑의 노래 가득 울려 퍼지고

바람이여, 회오리여, 우리를 도와주세요

운명이여!

그저 날 울게 내버려두세요

한 사내의 카스트라토가 울려 퍼진다 

나는 황홀에 흑요석 렌즈로 손목을 그었다

무대 위로 자운영 꽃숭어리 붉게 피어올랐다 





댓글목록

tang님의 댓글

profile_image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공간 분할이 덜 된 상태에서 궁정 의식을 추종했네요
의식의 공간 넓이가 궁정 만큼 이뤄지지 않아 울림이나 어필이 잘 안되네요
출중함은 상당하나 역시나 처럼 되었네요

하늘시님의 댓글

profile_image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울게 하소서....울뻔 했어요

시제 자체가 울림이 있네요

오후의 거리에 바람이 붑니다
따끈한 차 한잔 드시면서 건필하시길^^

삼생이님의 댓글

profile_image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놀랍습니다. 음악과 함께 들으니 좋네요. 저작권은 침해 하지 않습니다.

정말 좋은 데 제가 이해 할 수 없는 행은 2연 입니다, 왜 하필 소녀의

젖가슴을 ... 이런 표현을 쓰쎴는지... 제가 볼 때는 이런 명작에 옥의 티 같습니다.

차라리 소녀의 입술( 립스틱 바르지 않은) 소녀의 손톱, 소녀의 눈커플 , 등 많을 것인데 말입니다.

또한 소녀의 젖가슴이 말캉하다는 표현을 이해 하지 못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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