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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꽃이 핀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달래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8건 조회 1,066회 작성일 21-10-17 10:22

본문

단풍꽃이 핀다/달래강


갑자기 쌀쌀해진 날씨에

나무들이 소리없이 부산을 떤다

봄부터 내내

품고 살던 잎들을 떠나 보내려니

나무는 자꾸 가슴이 허해진다


단풍은  햇볕이 좋아야 

예쁘게 물드는데 가을비가 많았던 

올가을 단풍은 얼마나 고을지

눈 닿는 곳 마다 나뭇잎이 

가을 색으로 나날이 짙어진다


봄꽃이야 아랫녘에서 부터 

물들어 올라 오지만 

단풍은 윗녘에서 아랫녘으로

물들며 내려간다


설악산 단풍과 내장산 단풍은 느낌이 다르다

내장산 단풍은 가을에 피는 꽃이다

눈 시리도록 빨갛게 물든 단풍은

어느 가을꽃 보다 화려하다


내 인생의 끝자락도 단풍처럼 곱게

물들어 떨어졌으면 좋겠다




 


댓글목록

달래강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달래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반갑습니다!

제주도를  시제로 무궁무진 하게 좋은 시
쓰시는 김태운 시인님의 시 잘 읽고 있습니다.
졸글에 들려주심 고맙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건필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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