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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맞이꽃이 숨었습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5건 조회 1,040회 작성일 21-10-20 15:47

본문


달맞이꽃이 숨었습니다 / 최현덕


 

억새가

바람을 세차게 흔든 한로*

노랗게 활짝 핀 국화 옆에 달맞이꽃이

숨었습니다

 

외기러기는

초승달 궤적을 따라 산 넘고요

꽃잎은 세월에 물들어 잎을 떨궈요

구름에 밀려간 석양은 쉼표를 찍었습니다

 

가을바람은 한없이 찬 이슬 품어

참새가 꽃씨를 쫒고

푸른 벌판은 시줄, 날줄에 농익어

꽃잎은 꽃씨를 가득히 품었습니다

 

달맞이꽃,

찬 서리, 설한풍 지나 청명이 오면

알집에 꼭꼭 숨긴 꽃씨로

봄 물 튼 허허벌판에 노랑물 들이어

초승달 눈이 동그래질 겁니다.

 

*한로: 24절기중17번째 절기(찬이슬이맺히는 시기)

 

 

 

 

 

댓글목록

최현덕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수채화,
물감에 배합도 안맞고,
얼룩이 많이 졌습니다
고맙습니다
달맞이꽃은 유익한꽃이죠
눈오는 날에 수채화를 잘 그려보겠습니다 소녀님!

최현덕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눈 오는 날에 수채화/최현덕

얼굴, 코, 눈도 없이
세상을 하얗게 물들이는
너는
칠흑의 검은 밤을~~~~
***물감 배합을 다시 해 보겠습니다. 붓이 안 나가네요.

최현덕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동면하러  산속을 파고 들어야 할까 봅니다
독감 조심 하세요
따뜻한 커피  한잔에 하루의 시름이 녹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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