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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이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1,162회 작성일 21-10-09 18:01

본문

봉이


- 비수

 


태봉산자락으로 수탉 한 마리가 기웃거린다

저가 마치 봉황을 닮은 산신령인 양

머리도 희끗거리는 것이

정신머리는 시원찮은 것 같은데

과거에 급제라도 했는지

머리엔 늘 벼슬을 달고 있다

 

이놈의 버르장머리는 이미 대동강도 알고

한강도 눈치를 챈 듯한데

눈만 뜨면 사기(詐欺)로 밥 먹듯 하다 보니

그 그릇을 사기(士氣)인 양 착각한다는데

그가 품은 흑심은

민심을 공짜로 사는 거라는데

마침내 나라를 말아먹을 거라는데

 

설마!

허기사 설마도 허기를 채우려면

사람을 잡아먹는다던데

이를 지켜보던 이

바람에 뒹구는 낙엽을 밟으며

전전긍긍하고 있다는데

덕수궁 돌담길을 걸으며

궁상을 떨고 있다는데

 


 

댓글목록

삼생이님의 댓글

profile_image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냥 쓰면 되지 굳이 행을 나누고 연을 나누는 이유가 무엇인지
낙서가 시가 되는 것은 행을 나누고 연을 나누면 된다는 못 된 것만 처 배운
결과가 아닐지요?
하기사 열정만 있으면 지가 다 시인일 줄 아시는 분들이
좌절 보다는 남을 향해서 분노를 표출하는 소시오패스적인 경향을 보입니다.
특히 자신의 이야기를 남 이야기 하는 듯 위장하는 행위도
참 안타깝습니다.
.

飛獸님의 댓글

profile_image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야 이놈아
돼지시끼야
쇠대가리야
양두구육아
이것이 삼생임을 알고 지껄이느냐
이생이 싫으면 저생으로 돌아가든지 후생에서 짐승으로 살든지
빙신이 따로 없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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