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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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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239회 작성일 21-09-21 10:32

본문

잡초도 꽃이핀다
인간에게 꽃의 의미는 어떤 이름으로 남아야 하나
들판에 가득한 꽃에는 이름표가 붙어져 있다
생선 파는 사람 야채 파는 할머니처럼
비가 낮게 내린다 세상은 어두워지고
두려움을 느낀 대부분은 천둥번개에 어디로
숨어야 할지 막막하다
할머니를 관찰한다 그녀는 비내리는 거리에
홀로 짜증섞인 말투로 욕지거리를 하며
자판을 치운다
어느새 거리는 비속에 깔끔하게 청소가 되었다
그리고 일개미들이 점심식사를 하러 몰려
나온다 가게에 들어서자 가장 먼저 온 손님들
에게 바쁘게 한상차려 밥상이 나온다
웃고 이야기하는게 이곳 저곳에서 들린다
다시 일상이 이어진다 비는 폭풍을 몰고와
거세졌다
길을 잃은 아이 높은 빌딩사이 길 잃은 아이가
사방을 둘러본다 그야말로 길을 잃었다
식사를 마친 대부분의 사람들이 일터로
움직이고 길가에 핀 아이가 노랗게 물들었다
민들레였다
추석명절 동안 외지의 사람들이 고향으로
대 이동을 시작했다 각자 고향으로 가는 길
뻥튀기 아저씨도 덩달아 바쁘다
신호에 걸린 차들에 다가가 뻥튀기를 흔든다
살려달라는 뻥튀기가 차로를 가로 지른다
비는 또 다시 내리고 천둥번개를 친다
차안에 숨어있던 아이가 뻥튀기를 사달라고
조른다 하지만 곧 신호가 바뀌고 차가 고향을
향해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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